오늘은 펜테코스테(성령강림일, 오순절)입니다. 펜테코스테가 어떤 사건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사도행전 2장 1~13절에 나와 있는데, 오순절에 제자들이 다같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는데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거센 바람이 불고 큰 소리와 함께 성령이 제자들에게 내려왔습니다. 성령이 쏟아진 제자들은 여러 나라 말로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대해, 즉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했고 예루살렘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난 고향 나라 말로 그것을 듣고 이해했다고 합니다.
성령께서 갈릴리 출신의 무학한 제자들에게 그들이 지금까지 따로 배운 적도 없고 말한 적도 없었던 새로운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제자들이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설교)을 듣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기적을 목격하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입은 닫힌 채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펜테코스테 날에 성령을 받은 그들은 새로운 말씀을 받고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말하는 자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제자들이 여러 나라 말로 방언을 했다는 기적이 아니라 움츠리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입을 다물었던 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담대한 자로 바뀐 것입니다. 그들은 말하고 그것을 들은 자들이 믿으며 교회가 생겨났습니다. 그것이 펜테코스테에 일어난 일입니다.
오늘 성경 구절만 읽으면 펜테코스테 날에 성령이 제자들 위에 갑자기 쏟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제자들에게는 성령이 쏟아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배 부름의 말씀으로 요한복음 20장 21~23절을 읽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요20:21-23)
이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제자들은 틀림없이 성령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 성경 구절은 “요한의 펜테코스테”라고 불립니다. 사도행전의 펜테코스테를 “누가의 펜테코스테” 라고 합니다. 우리는 누가의 펜테코스테를 성령이 제자들에게 주어진 최초의 펜테코스테로 이해하지만 사실 성령은 이미 제자들에게 주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둘 다 펜테코스테인데 거기에는 좀 차이가 있어서 요한의 펜테코스테라는 게 예수님을 믿었을 때 우리 마음속에 성령이 거하시는 것을 이미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수는 주님이시라고 할 때 그것은 성령의 역사하심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므로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누가의 펜테코스테라는 것은 제자들이 약속된 성령을 자각적으로 구했을 때 주어진 것입니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았다는 뚜렷한 체험을 얻은 것입니다. 거센 바람이 불고 큰 소리가 나고 불꽃 같은 혀가 보였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차이가 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뭐냐 하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복음을 말하는 자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거기서 제자들을 대표하여 베드로가 대담하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설교의 첫머리가 오늘의 성경 부분입니다.
펜테코스테에서 일어난 제자들이 갑자기 여러 나라 말로 말하기 시작했다는 현상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구원이나 회개가 일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 후 베드로가 말한 설교에 의해 사람들은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베드로는 요엘서 2장 28~32절의 말씀을 말했습니다. 요엘서에는 종말 때의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완성에 대해 예언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 요엘서의 예언이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17절)
하나님의 영을 부어 하나님의 영에 의해 예언하고 하나님의 영에 의해 사는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의 탄생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예언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맡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환상을 본다”, “꿈을 꾼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 그것을 계시라고 하는데 그것을 신앙의 눈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눈이 보고 있는 현실이나 세계가 아니라 거기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신앙의 눈으로 볼 때, 거기에 현실을 초월하거나 현실을 변혁해 나가는 소망과 힘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환상과 꿈은 어려운 현실의 벽을 깨뜨리고 암흑세계에 빛을 비춥니다.
그리고 19절부터는 종말의 때가 이야기되고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 때입니다. 이 심판을 그 누구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멸망해야 합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21절) 라고 베드로는 강조합니다.
이 “주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유일한 구세주로 믿고 고백하며 내 삶의 모든 걸음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사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모든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는 죄에서 구원받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여겨져 썩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고 있음을 믿고 고백하며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는 이미 성령이 주어졌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큰 은혜 또한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은혜를 기쁨으로 남에게 전해야 합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우리는 더 많은 성령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2023年5月28日 主日礼拝式順・説教
〇黙 祷
〇招 詞 ヨハネ福音書(요한복음) 20章 21~23節
〇讃 頌 讃頌歌 35
〇信仰告白 使徒信条
〇祈 祷
〇交 読 文 交読文 136 (聖霊降臨②)
〇讃 頌 讃頌歌 190
〇聖書奉読 使徒言行録(사도행전) 2章 14~21節
〇説 教 「福音を語る(복음을 말한다)」
〇祈 祷
〇聖 礼 典 聖餐式
〇讃 頌 讃頌歌 191
〇奉献祈祷
〇献 金
〇報 告
〇頌 栄 讃頌歌 2
〇祝 祷
【 2023年 5月 28日 主日礼拝説教(要約版)】
「福音を語る」 使徒言行録 2章14~21節
今日は、ペンテコステ(聖霊降臨日)です。ペンテコステがどのような出来事だったのかについては、使徒言行録2章1~13節に記されていますが、五旬祭の日に弟子たち一同が集まって祈っていますと、激しい風が吹いて、大きな音と共に聖霊が弟子たちに降りました。聖霊が注がれた弟子たちは、多くの国の言葉で神さまの偉大な御業について、すなわち主イエス・キリストの救いの御業について語り、エルサレムに集まっていた人々は、自分の生まれ故郷の国の言葉でそれを聞き、理解したと言います。
聖霊なる神さまがガリラヤ出身の無学な弟子たちに、彼らがこれまで学んだこともなく、語ったこともなかった新しい言葉をお授けになったのです。
これまでの弟子たちと言うのは、イエスさまがお語りになる神の国の福音(説教)を聞く者たちでした。彼らはイエスさまの奇跡の御業を目撃し、十字架の死と復活の証人となりました。しかし、彼らの口は閉ざされたままでした。それが、ペンテコステの日、聖霊を受けた彼らは、新しい言葉を授けられ、神さまの偉大な御業を語る者へと変えられたのです。
私たちが注目すべきは、弟子たちが多くの国の言葉で話したという奇跡ではなく、口を閉ざしたままの彼らが福音を語る者へと変えられたことなのです。彼らは語り、それを聞いた者たちが信じ、教会が生まれていきました。それがペンテコステに起こった出来事なのです。
今日の聖書箇所だけを読みますと、ペンテコステの日に、聖霊が弟子たちの上に突然注がれたように見えますが、実はそうではないんですね。すでに弟子たちには聖霊が注がれていたのです。
礼拝の招きの言葉としてヨハネによる福音書20章21~23節をお読みしました。「イエスさま重ねて言われた。『あなたがたに平和があるように。父がわたしをお遣わしになったように、わたしもあなたがたを遣わす。』そう言ってから、彼らに息を吹きかけて言われた。『聖霊を受けなさい。だれの罪でも、あなたがたが赦せば、その罪は赦される。だれの罪でも、あなたがたが赦さなければ、赦されないまま残る。』」(ヨハネ20:21-23)
この時、イエスさまは弟子たちに息を吹きかけられて、聖霊を受けよと言われました。ここで弟子たちは間違いなく聖霊を受けていたのです。
この聖書箇所は、「ヨハネのペンテコステ」と呼ばれています。使徒言行録のペンテコステを「ルカのペンテコステ」と言います。私たちはルカのペンテコステを聖霊が弟子たちに与えられた最初のペンテコステと理解していますが、実は、聖霊はすでに弟子たちに与えられていたのです。
どちらもペンテコステであるのですが、ただ、ちょっとそこには違いがあって、ヨハネのペンテコステというのは、イエスさまを信じた時に私たちの心の内に聖霊がお住まいになることをイメージしたら良いかと思います。私たちが「イエスは主」という時、それは聖霊の働き以外何ものでもないわけですから、私たちの内に聖霊がおられるということです。でも、私たちはそのことを十分に認識しておりません。
一方、ルカのペンテコステというのは、弟子たちが、約束された聖霊を自覚的に求めたときに与えられたのです。弟子たちは、聖霊を受けたというはっきりとした体験を得たのです。激しい風が吹き、大きな音がして、炎のような舌が見えたわけですから、視覚的にも聴覚的にもはっきりと分かりました。
このような違いがあるのですが、もっとも大きな違いは何かと言いますと、先程も言いましたように福音を語る者へと変えられたことなのです。そこで、弟子たちを代表してペトロが大胆に語り始めました。その説教の冒頭が今日の聖書箇所です。
ペンテコステで起こった弟子たちが突然、色々な国の言葉で話し出したという現象は、人々を驚かせました。しかし、それで人々に救いや悔い改めが起こったのではなかったのです。それでも人々の注目を集めるには十分でした。その後でペトロが語った説教によって人々は人々は悔い改め、救われたのです。
ペトロはヨエル書3章1~5節(韓国語聖書では2章28~32節)の御言葉を語りました。ヨエル書には終わりの日の神の裁きと救いの完成について預言されています。ペトロはこのヨエル書の預言が今ここに起こっていると語っているのです。
「あなたがたの息子と娘は預言し、若者は幻を見、老人は夢を見る。」(17節)
神の霊を注がれ、神の霊によって預言し、神の霊によって生きる新しい神の民の誕生が語られています。「預言する」というのは、神さまの御言葉を聞き、それを預かり、人々に宣べ伝えることを言います。また、「幻を見る」「夢を見る」というのは、神さまが示しくださった事柄、それを啓示と言いますが、それを信仰の目をもって見るということです。人間の肉の目が見ている現実や世界ではなく、そこに隠されている神さまの御心を信仰の目をもって見る時、そこに現実を超えた、あるいは現実を変革していく希望と力が与えられるのです。聖霊なる神さまが与えてくださる幻や夢は、困難な現実の壁を打ち破り、暗黒の世界に光を照らします。
それから19節からは終末の時が語られていますが、それは神さまの最後の審判の時です。この審判を人は誰も耐えうる者はいません。皆滅びなければなりません。しかし、「主の名を呼び求める者は皆、救われる」(21節)のだとペトロは強調します。
この「主の名を呼び求める」というのは、主イエス・キリストをわたしの唯一の救い主を信じ、告白し、わたしの人生の歩みのすべてを主イエス・キリストを信じる信仰によって生きることです。主イエス・キリストがわたしのためにすべての救いの御業をなしてくださった、主イエス・キリストによって、私は罪から救われ、神の国の民とされ、朽ちることのない永遠の命を約束されている、そのことを信じ、告白して生きることです。
皆さん、私たちはすでに聖霊が与えられ、主イエス・キリストを信じるという大きな恵みが与えられています。だからこそ、この恵みを喜びをもって人に伝えなければなりません。熱い心で人々に福音を伝える。その中で、私たちはさらに大きな聖霊の恵みを頂くことが出来るのです。
【2023년 5월 28일 주일예배(요약판)】
“복음을 말한다” 사도행전 2장 14~21절
오늘은 펜테코스테(성령강림일, 오순절)입니다. 펜테코스테가 어떤 사건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사도행전 2장 1~13절에 나와 있는데, 오순절에 제자들이 다같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는데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거센 바람이 불고 큰 소리와 함께 성령이 제자들에게 내려왔습니다. 성령이 쏟아진 제자들은 여러 나라 말로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대해, 즉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했고 예루살렘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난 고향 나라 말로 그것을 듣고 이해했다고 합니다.
성령께서 갈릴리 출신의 무학한 제자들에게 그들이 지금까지 따로 배운 적도 없고 말한 적도 없었던 새로운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제자들이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설교)을 듣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기적을 목격하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입은 닫힌 채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펜테코스테 날에 성령을 받은 그들은 새로운 말씀을 받고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말하는 자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제자들이 여러 나라 말로 방언을 했다는 기적이 아니라 움츠리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입을 다물었던 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담대한 자로 바뀐 것입니다. 그들은 말하고 그것을 들은 자들이 믿으며 교회가 생겨났습니다. 그것이 펜테코스테에 일어난 일입니다.
오늘 성경 구절만 읽으면 펜테코스테 날에 성령이 제자들 위에 갑자기 쏟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제자들에게는 성령이 쏟아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배 부름의 말씀으로 요한복음 20장 21~23절을 읽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요20:21-23)
이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제자들은 틀림없이 성령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 성경 구절은 “요한의 펜테코스테”라고 불립니다. 사도행전의 펜테코스테를 “누가의 펜테코스테” 라고 합니다. 우리는 누가의 펜테코스테를 성령이 제자들에게 주어진 최초의 펜테코스테로 이해하지만 사실 성령은 이미 제자들에게 주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둘 다 펜테코스테인데 거기에는 좀 차이가 있어서 요한의 펜테코스테라는 게 예수님을 믿었을 때 우리 마음속에 성령이 거하시는 것을 이미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수는 주님이시라고 할 때 그것은 성령의 역사하심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므로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누가의 펜테코스테라는 것은 제자들이 약속된 성령을 자각적으로 구했을 때 주어진 것입니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았다는 뚜렷한 체험을 얻은 것입니다. 거센 바람이 불고 큰 소리가 나고 불꽃 같은 혀가 보였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차이가 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뭐냐 하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복음을 말하는 자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거기서 제자들을 대표하여 베드로가 대담하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설교의 첫머리가 오늘의 성경 부분입니다.
펜테코스테에서 일어난 제자들이 갑자기 여러 나라 말로 말하기 시작했다는 현상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구원이나 회개가 일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 후 베드로가 말한 설교에 의해 사람들은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베드로는 요엘서 2장 28~32절의 말씀을 말했습니다. 요엘서에는 종말 때의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완성에 대해 예언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 요엘서의 예언이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17절)
하나님의 영을 부어 하나님의 영에 의해 예언하고 하나님의 영에 의해 사는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의 탄생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예언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맡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환상을 본다”, “꿈을 꾼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 그것을 계시라고 하는데 그것을 신앙의 눈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눈이 보고 있는 현실이나 세계가 아니라 거기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신앙의 눈으로 볼 때, 거기에 현실을 초월하거나 현실을 변혁해 나가는 소망과 힘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환상과 꿈은 어려운 현실의 벽을 깨뜨리고 암흑세계에 빛을 비춥니다.
그리고 19절부터는 종말의 때가 이야기되고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 때입니다. 이 심판을 그 누구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멸망해야 합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21절) 라고 베드로는 강조합니다.
이 “주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유일한 구세주로 믿고 고백하며 내 삶의 모든 걸음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사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모든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는 죄에서 구원받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여겨져 썩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고 있음을 믿고 고백하며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는 이미 성령이 주어졌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큰 은혜 또한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은혜를 기쁨으로 남에게 전해야 합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우리는 더 많은 성령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