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은 마지막으로 이 편지를 쓴 목적을 적고 있습니다. 13절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13절)
요한이 이것을 강조하는 것은 당시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 교회가 현혹되었기 때문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것을 부정하고 사람처럼 보였을 뿐인 순수한 영인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잘못된 그리스도 이해가 아니라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생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이미 영생을 얻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14~15절에는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고 영생을 얻은 우리 “기도의 확신”이 적혀 있습니다.
영생이란 아버지와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교제 안에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자격을 부여받았고, 아버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친하게 지내는 것, 그것은 기도입니다. 영생을 얻은 우리는 하나님과의 친근한 교제인 기도 속에 사는 자로 여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기도 속에 사는 사람으로서 요한은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14-15절)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께 연결되어 있다는 것,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조건으로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 연결되어 예수님의 말씀이 마음속에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것을 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장 칼뱅은 “하나님께 원한 것은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고, 고통 속에서도 인내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병치유”에 관해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병을 고쳐주셨다고 믿고, 의사에게 계속 치료를 받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우리는 과연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정말 그 병이 나을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원의 차원에 계십니다. 그 영원의 차원에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소원을 이미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이 지상에서 실현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원을 이미 이루어 주셨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미신자 가족의 구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행전 16장 31절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도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이 지상에서 실현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이 있으니까 우리는 미신자 가족을 위한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다 여기고, 또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믿고 안심하며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원한 것은 이미 이루어졌더라면 기도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교제는 매일의 일입니다. 영생을 얻은 우리는 매일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여겨지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셨음을 믿기 때문에 매일 기도하는 것입니다. 영원의 차원에서 이미 이루어졌던 소망이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이 지상에서 실현되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도를 통해 우리는 인내심을 배우고 마음에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은 16~17절에서 형제자매를 위해 기도하는 중보 기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16절)
다만 요한은 17절에서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와 “사망에 이르는 죄”에 대해 말합니다. 이것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것을 부정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셨음을 부정하는 거짓 선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도 부정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죄는 죄사함을 받지 못하고 그들은 자신의 죄 때문에 사망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본래 우리의 모든 죄가 사망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하나님이자 참된 사람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보혈로 영원한 멸망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영생의 교제 속에서 하루하루 살 수 있는 것입니다.
18절에서 요한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18절) 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가 되었으니 이제 죄를 범하지 않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죄를 범하고 맙니다. 그래도 계속 죄를 범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자는 자신의 죄를 슬퍼하고 죄를 미워하며 그 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계속 죄를 지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근거를 요한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켜주시기”(18절)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켜주시므로 우리는 악한 자에게 지배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악한 자의 지배하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적대하는 악한 영이(마귀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우리를 멀리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였습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됨으로써 진정한 하나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교제인 영원한 생명을 사는 자로 여겨졌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시며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아버지 하나님과 친하게 교제하고 영원한 생명에 살게 된 것입니다.
요한은 이 편지 끝에 “우상에게서 멀리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우상이란 거짓 선지자들이 가르치던 사람처럼 보였을 뿐인 순수한 영인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성령의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영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쳤습니다. 그것을 요한은 우상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상을 피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따르기 어렵고, 특히 고난이나 괴로움 속에 있을 때에는 잘못된 생각(우상)으로 우리는 도망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상은 아무런 해결을 주지 않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향해야 할, 바라봐야 할 것은 예수님뿐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요한일서 5:21)
2023年6月11日 主日礼拝式順・説教
〇黙 祷
〇招 詞 ヨハネ福音書(요한복음) 17章 3節
〇讃 頌 讃頌歌 39
〇信仰告白 使徒信条
〇祈 祷
〇交 読 文 交読文 25 (詩編47編)
〇讃 頌 讃頌歌 383
〇聖書奉読 ヨハネの手紙一(요한일서) 5章 13~21節
〇説 教 「信仰の確信(신앙의 확신)」
〇祈 祷
〇讃 頌 讃頌歌 382
〇奉献祈祷
〇献 金
〇報 告
〇頌 栄 讃頌歌 2
〇祝 祷
【 2023年 6月 11日 主日礼拝説教(要約版)】
「信仰の確信」 ヨハネの手紙一 5章 13~21節
ヨハネは最後に、この手紙を書き送った目的を記しています。13節です。「神の子の名を信じているあなたがたに、これらのことを書き送るのは、永遠の命を得ていることを悟らせたいからです。」(13節)
ヨハネがこのことを強調するのは、当時の教会が、偽預言者たちによって、教会が惑わされていたからです。偽預言者たちはイエス・キリストが人となって来られたことを否定して、人のように見えただけの純粋な霊であるイエス・キリストを教えていたのです。
そのような間違ったキリスト理解ではなく、真のイエス・キリストを信じ、永遠の命を得るために、そして、イエス・キリストを信じるものがすでに永遠の命を得ているということを悟らせるためでした。
14~15節には、神の子の名を信じて、永遠の命を持っている私たちの「祈りの確信」が記されています。
永遠の命とは、御父と御子イエス・キリストとの交わりに生きることです。神の子イエス・キリストを信じる私たちは、神の子となる資格を与えられ、父なる神さまとの親しい交わりに生きる者となりました。父なる神さまとの親しい交わり、それは祈りです。永遠の命を持っている私たちは、神さまとの親しい交わりである祈りの中に生きる者とされているのです。
その祈りの中に生きる者として、ヨハネは、「何事でも神の御心に適うことをわたしたちが願うなら、神は聞き入れてくださる。これが神に対するわたしたちの確信です。わたしたちは、願い事は何でも聞き入れてくださるということが分かるなら、神に願ったことは既にかなえられていることも分かります」(14-15節)と記すのです。
ただ、ここで注意したいことは、「何事でも神の御心に適うことをわたしたちが願うなら」と言われていることです。イエスさまは、ヨハネによる福音書15章7節で、こう言われました。「あなたがたがわたしにつながっており、わたしの言葉があなたがたの内にいつもあるならば、望むものは何でも願いなさい。そうすれば与えられる。」(ヨハネ15:7)
イエスさまは、私たちが、イエスさまにつながっていること、イエスさまの言葉を心の内にとどめていることを条件として、「望むものは何でも願いなさい。そうすれば与えられる」と言われています。イエスさまにつながれて、イエスさまの言葉が心の中にあるとき、私たちは、神さまの御心に適ったことを願うことができるのです。
宗教改革者のジャン・カルヴァンは、「神さまに願ったことは既にかなえられたと信じて、苦しみの中で忍耐し、心を安らかにするように」と言っています。例えば、「病の癒し」のことで言いますと、「神さまが病を癒してくださったと信じて、お医者さんから治療を受け続け、心を安らかにしている」ということになるかと思います。
でも、私たちは本当にそうなのか?と思ってしまいます。だって、本当にその病気が治るのか分からないからです。ただ、神さまは私たちが考える時間と空間を超越した永遠の次元におられます。その永遠の次元において神さまは、私たちの願い事を既にかなえてくださっているのです。ですから、私たちが生きている間に、この地上で実現するかどうかは分かりません。しかし、主イエス・キリストが再び来られるとき、私たちは、神さまが私たちの願い事を既にかなえてくださっていたことを知るようになるのです。
それは、未信者の家族の救いについても同じです。使徒言行録16章31節に「主イエスを信じなさい。そうすれば、あなたも家族も救われます」とあります。これも私たちが生きている間に、この地上で実現するかどうかは分かりません。でも、この御言葉があるがゆえに、私たちは未信者の家族のための祈りが神さまの御心に適ったものとして、また、神さまが私たちの祈りを聞き入れてくださるものとして、安心して祈ることが出来るのです。
それならば、ある人は「神さまに願ったことは既にかなえられているのなら、祈らなくても良いのではないか」と思われるかも知れません。しかし、神さまとの交わりは毎日のことです。永遠の命を持っている私たちは毎日祈るのです。イエス・キリストを信じて神の子とされている私たちは、神さまが既に私たちの願いをかなえてくださっていることを信じるからこそ、毎日祈るのです。永遠の次元で、既にかなえられている願いが、私たちが生きている間に、この地上で実現することを祈り求めるのです。そのような祈りによって、私たちは忍耐を学び、心に安らぎを与えられているのです。
それからヨハネは16~17節で、兄弟姉妹のために祈る、とりなしの祈りについて記しています。「罪を犯している兄弟姉妹を見たら、その人のために神に願いなさい。そうすれば、神はその人に命を与えてくださる。」(16節)
ただ、ヨハネは17節で「死に至らない罪」と「死に至る罪」について言います。これもイエス・キリストが人となって来られたことを否定する偽預言者たちのことを念頭に置いていたのでしょう。イエス・キリストが人となって来られたことを否定する偽預言者たちは、イエス・キリストの十字架の贖いをも否定しました。それゆえ、彼らの罪は償われることなく、彼らは自分の罪のゆえに死ぬことになるということです。
本来、私たちのすべての罪が死に至るのです。しかし、まことの神であり、まことの人であるイエス・キリストを信じる私たちは、イエス・キリストの十字架の血潮のゆえに、永遠の滅びに定められることはないのです。それゆえに、私たちは神さまとの永遠の命の交わり中で、日々、生きることができるのです。
18節で、ヨハネは「すべて神から生まれた者は罪を犯しません」(18節)と語っています。私たちはイエスさまを信じ、神から生まれた者になったから、もう罪を犯さないのかというとそうではありません。私たちは神の子でありながらも罪を犯してしまいます。それでも、罪を犯し続けることはないのです。なぜなら、神さまの愛を知っている者は、自分の罪を悲しみ、罪を憎み、その罪を犯さないようにするからです。だから、神から生まれた者は罪を犯し続けることができないのです。
その根拠を、ヨハネは、「神からお生まれになった方が、その人を守ってくださる」(18節)からだといます。神さまの独り子であるイエス・キリストが守ってくださるので、私たちは悪い者に支配されてしまうことはないのです。
この世は、悪い者の支配下にあります。神さまに敵対する悪い霊(悪魔)がイエス・キリストから私たちを遠ざけようとします。そのため、私たちは神さまを知らない者でした。それがイエス・キリストを知ることにより、まことの神さまを知ることができたのです。
そして、私たちは御父と御子イエス・キリストとの交わりである永遠の命に生きる者とされたのです。私たちは、まことの神であり、永遠の命であるイエス・キリストを信じて、父なる神さまとの親しい交わり、永遠の命に生かされているのです。
ヨハネはこの手紙の最後に「偶像を避けなさい」と警告しています。ここで言います「偶像」とは、偽預言者たちが教えていた、人のように見えただけの純粋な霊であるイエス・キリストのことです。偽預言者たちは、聖霊の証しを受け入れずに、自分たちが思い描く霊としてのイエス・キリストを教えていました。それをヨハネは偶像と言っているようです。
私たちは偶像を避けなければなりません。聖書の御言葉に従うのに難しく、特に苦難や苦しみの中にあるときには、誤った考え(偶像)に私たちは逃げようとします。しかし、偶像は何ら解決を与えてはくれません。
皆さん、私たちは真の神であるイエス・キリストの内に生きています。私たちが向かうべき、見つめるべきは、イエスさまだけなのです。「子たちよ、偶像を避けなさい。」
【2023년 6월 11일 주일예배(요약판)】
“신앙의 확신” 요한일서 5장 13~21절
요한은 마지막으로 이 편지를 쓴 목적을 적고 있습니다. 13절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13절)
요한이 이것을 강조하는 것은 당시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 교회가 현혹되었기 때문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것을 부정하고 사람처럼 보였을 뿐인 순수한 영인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잘못된 그리스도 이해가 아니라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생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이미 영생을 얻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14~15절에는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고 영생을 얻은 우리 “기도의 확신”이 적혀 있습니다.
영생이란 아버지와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교제 안에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자격을 부여받았고, 아버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친하게 지내는 것, 그것은 기도입니다. 영생을 얻은 우리는 하나님과의 친근한 교제인 기도 속에 사는 자로 여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기도 속에 사는 사람으로서 요한은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14-15절)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께 연결되어 있다는 것,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조건으로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 연결되어 예수님의 말씀이 마음속에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것을 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장 칼뱅은 “하나님께 원한 것은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고, 고통 속에서도 인내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병치유”에 관해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병을 고쳐주셨다고 믿고, 의사에게 계속 치료를 받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우리는 과연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정말 그 병이 나을 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원의 차원에 계십니다. 그 영원의 차원에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소원을 이미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이 지상에서 실현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원을 이미 이루어 주셨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미신자 가족의 구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행전 16장 31절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도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이 지상에서 실현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이 있으니까 우리는 미신자 가족을 위한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다 여기고, 또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믿고 안심하며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원한 것은 이미 이루어졌더라면 기도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교제는 매일의 일입니다. 영생을 얻은 우리는 매일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여겨지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셨음을 믿기 때문에 매일 기도하는 것입니다. 영원의 차원에서 이미 이루어졌던 소망이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이 지상에서 실현되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도를 통해 우리는 인내심을 배우고 마음에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은 16~17절에서 형제자매를 위해 기도하는 중보 기도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16절)
다만 요한은 17절에서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와 “사망에 이르는 죄”에 대해 말합니다. 이것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것을 부정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셨음을 부정하는 거짓 선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도 부정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죄는 죄사함을 받지 못하고 그들은 자신의 죄 때문에 사망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본래 우리의 모든 죄가 사망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하나님이자 참된 사람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보혈로 영원한 멸망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영생의 교제 속에서 하루하루 살 수 있는 것입니다.
18절에서 요한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18절) 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가 되었으니 이제 죄를 범하지 않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죄를 범하고 맙니다. 그래도 계속 죄를 범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자는 자신의 죄를 슬퍼하고 죄를 미워하며 그 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계속 죄를 지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 근거를 요한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켜주시기”(18절)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켜주시므로 우리는 악한 자에게 지배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악한 자의 지배하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적대하는 악한 영이(마귀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우리를 멀리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였습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됨으로써 진정한 하나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교제인 영원한 생명을 사는 자로 여겨졌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시며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아버지 하나님과 친하게 교제하고 영원한 생명에 살게 된 것입니다.
요한은 이 편지 끝에 “우상에게서 멀리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우상이란 거짓 선지자들이 가르치던 사람처럼 보였을 뿐인 순수한 영인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성령의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영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쳤습니다. 그것을 요한은 우상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상을 피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따르기 어렵고, 특히 고난이나 괴로움 속에 있을 때에는 잘못된 생각(우상)으로 우리는 도망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상은 아무런 해결을 주지 않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향해야 할, 바라봐야 할 것은 예수님뿐입니다.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요한일서 5:21)